요즘 배달앱은 장사에 필수죠.
저도 작은 분식집을 운영 중인데, 그동안은 배민만 쓰다가 최근에 쿠팡이츠에도 입점해 봤어요.
처음엔 “굳이 또 하나 더?” 싶었는데, 막상 해보니 장단점이 꽤 뚜렷하더라고요.
사장님 입장에서 직접 써본 쿠팡이츠 입점 후기 정리해 볼게요.

✅ 입점 절차: 생각보다 간단했어요
쿠팡이츠는 입점 신청→사업자등록증 첨부→메뉴 등록 순서로 진행됩니다.
사이트 들어가면 꽤 친절하게 가이드가 되어 있어서, 한 시간도 안 걸려서 신청 완료했어요.
그 뒤에는 지역 담당 매니저가 연락 오더라고요.
필요한 서류 몇 개 더 내고 나니까 영업일 기준 2~3일 만에 입점 완료됐습니다.
💸 수수료: 배민보단 괜찮지만, 무료는 아닙니다
많이들 오해하시는 게 “쿠팡이츠는 수수료가 없죠?” 하는 건데요,
👉 **기본 수수료 15% + 광고 수수료 (선택사항)**이 있습니다.
배민보다는 낮은 편이긴 한데, 배달팁을 사장님이 설정하는 구조라 배달권역을 넓게 잡으면 부담이 생길 수 있어요.
✔ 팁: 배달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쿠팡이츠 기사님들이 콜을 안 잡는 경우도 있으니, 지역 시세 파악은 필수입니다.
📱 앱 관리 인터페이스: 깔끔하고 직관적이에요
사장님 앱도 따로 있는데, 배민보다 더 간결하고 빠릅니다.
수락, 조리시작, 픽업 준비 등 알림도 빠르고, 실시간으로 배달 기사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
처음엔 약간 생소했지만 1~2일 써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.
📈 매출 변화: 초반에 효과 꽤 있어요
입점 후 일주일 정도는 노출 우대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, “쿠팡이츠 보고 왔어요”라는 고객이 꽤 있었습니다.
- 배민만 하던 시절: 하루 평균 배달 15건
- 쿠팡이츠 추가 후: 하루 평균 20~22건
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, 제 경험상 초기에는 확실히 매출 상승에 도움 됐어요.
다만, 시간이 지나면 노출이 줄어들 수 있으니 광고 활용을 고민해야 합니다.
🤔 단점도 있어요
- 콜 편중: 비 오는 날이나 특정 시간대엔 콜이 몰리거나 갑자기 끊김
- 리뷰 수 적음: 배민처럼 리뷰 장려 시스템이 약해요
- 배달 기사 부족 시간대 존재: 특히 점심 피크 전후에 기사 배정 지연된 적 몇 번 있었어요
📌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
- 배민만 쓰는 게 아쉬웠던 사장님
- 배달 가능 지역이 넓고, 배달팁 설정 여유 있는 매장
- 소규모라도 온라인 유입 채널을 다양화하고 싶은 자영업자
✅ 총평
쿠팡이츠, 사장님 입장에서 해볼 만합니다.
매출이 폭발적으로 오르진 않아도, 한 플랫폼 더 갖고 있는 안정감이 있고요,
무엇보다 배달앱 의존도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만족 중입니다.
👉 정리하자면:
- 입점은 쉽다
- 수수료는 합리적이나 신중히 설정 필요
- 관리 시스템 깔끔
- 초기 매출 기대 가능
- 장기 운영은 전략 필요